압구정백야 지난 143회에서는 먼길을 돌아 우여곡절 끝에 백야(박하나)와 장화엄(강은탁)이 사랑의 결실을 맺었어요. 가족들만 초대한 조촐한 결혼식이었지만, 신랑신부 서약도 감동적이고~박복한 백야가 이제 행복해지는거 같아 찡하더라구요 

5월 8일 압구정백야 144회 예고편동영상을 보면, 백야의 결혼식은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됩니다. 가족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부케를 던지는데 조지아(황정서)가 받았어요. 오늘방송 후반부에 정삼희(이효영)가 조지아에게 프러포즈 했는데, 곧 결혼했으면 좋겠네요~ 

백야+ 장화엄은 신혼여행을 떠나고~ 장추장네 가족들은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 줍니다. 옥단실(정혜선)할머니는 "야야 혼인 서약 참 절절하니…" 입이 마르게 백야의 칭찬을 시작합니다. 

시어머니 문정애(박혜숙)도 맞장구를 치며 "서약이 아니라 시 같았어요.. " 가족들은 야야가 했던 혼인서약을 줄줄 외우는데~ "당신이 없었으면 오늘의 나는 없습니다. 나의 눈물을 닦아주고 나의 아픔에 나보다 더 고통 받는 세상에 단 한사람이었습니다. 약속 합니다. 매일 사랑의 잔소리로 당신을 깨울 것이고 평생 사랑의 밥을 대접하겠습니다" 

듣다못한 육선지(백옥담)은 식혜 그릇을 들고 주방으로 들어와 오만상을 찌푸립니다. 벌써부터 장추장네 가족들은 큰며느리 백야에게 온통 마음이 기울었어요.  

결혼식을 끝내고 백야와 둘만 남게 되자, 장화엄도 야야를 끌어 안고 "오늘 완전 폭풍감동이었어 " 혼인서약때 백야가 한 말에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백야는 "난 언제나 감동이었어 " 지금까지 너무나 받기만 했다면서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합니다. 두사람의 혼인서약장면은 명장면으로 남을거 같아요. 

그날 저녁, 서은하는 착잡한 심정으로 술을 마시며 '친정엄마로서 그 자리 앉았으면 얼마나 자랑스럽고 좋았을거야… ' 백야 엄마인데 엄마라고 하지 못하는 자기 팔자를 한탄하는데, 조장훈(한진희)이 나타나 밥 좀 차리라며 호통을 칩니다.

서은하는 내가 밥으로 보이냐며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 해먹으라고 받아쳤어요. 조장훈은 "아이구, 뭘 잘했다고 술 주정이야 " 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라며 타박하고, 이혼원인을 서은하한테 돌리는데, 사실 오달란한테 먼저 흑심품었던건 조장훈 아닌가요?? 조장훈 참 얄밉네요!!!! 

'하나 같이들 다 내탓이래 ' 서은하는 과거 조장훈과 행복했던때를 회상하며 이혼하는걸 조금 후회하는 듯 보였어요.

옥단실(정혜선) 할머니는 신행떠난 야야의 연락을 은근히 기다리는데~문정애(박혜숙)는 아까 결혼식때 서은하가 눈물을 흘리는걸 봤다면서 누가 보면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정엄마인줄 알겠다며 얘기하는데.. 옥 할머니는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다 늙어 이혼 당하는데 어떻겠어 그럼… " 곧 조장훈네 집에서 나가야 하기 때문일거라며 혀를 쯧쯧찹니다

서은하의 이혼에 자기 엄마가 관련되어 안그래도 불편한데, 옥할머니가 서은하 조장훈 얘기를 꺼내가 육선지는 안절부절 합니다. 

뒤늦게 눈치챈 옥할머니도 표정관리가 안되고… 암튼 그동안 육선지 잘난척하며 안하무인으로 나대더니 이제부터 백야 형님으로 모시랴... 엄마 바람핀거 수습하랴... 수난시대가 활짝 열렸네요

저녁을 먹고 들어온 야야는 어른들 걱정하신다면서 안부전화를 합니다~ 화엄은 무슨 전화냐며 시큰둥했지만 어른들 잘 챙기는 야야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전화벨이 울리고, 육선지가 받는데... 잘 도착했어? 응... 바꿀게 평소 친구끼리 하는 말투로 받자, 듣고 있던 장추장(임채무)은 앞으로 형님으로 대접하고, 무엄(송원근)에게는 형수님 대접 깍듯하게 하라며 엄명합니다. 야야의 목소리를 들은 옥 할머니는 "우리 강아지~" 백야를 다정하게 부르며 이뻐라 하는데~

가족들의 관심과 애정이 온통 백야에게 가 있자, 둘째 며느리 육선지(백옥담)는 질투가 나서 어쩔줄 몰라 합니다. 이제 백야가 딸을 낳기만 하면 육선지는 구박덩어리로 전락하는건 시간 문제겠어요. ㅋㅋㅋㅋ  

결혼식 첫날밤 빠질수 없는 이벤트~ 새신랑 장화엄은 야야에게 깜짝 공연을 선사하는데, 제복을 곱게 차려입고, 썬글라스 장착하더니~ 탭댄스로 시작해 무반주로 청혼가를 불러줍니다. 야야는 감동해서 박수를 치며 좋아해요   

쉬지않고 청혼가를 1절까지 불러재낀 화엄은 땀까지 뻘뻘 흘리게 되고, 거품목욕을 합니다. 밖에있는 야야에게 시원한 맥주를 갖다 달라고 하는데, 야야는 화엄의 벗은 모습을 보기 싫다며 눈을 가리개로 가리고 들어가고, 장난끼 넘치는 화엄은 야야를 욕조 안으로 끌어당겨요~ 오늘 야야+화엄 로맨스 장면 완전 달달하니 진짜로 사귀는거 같네요~

장화엄과 백야는 커플 잠옷을 입고, 첫날밤을 무사히 보냅니다~ 화엄의 모닝키스를 받으며 일어난 야야는 옥할머니에게 아침 문안전화를 드려요. 

옥할머니는 화엄이가 행여 조나단(김민수)처럼 죽을까봐 그동안 박복야야랑 결혼을 반대했었는데, 야야와 전화통화 후 초야를 잘 치룬거 같다며 이제 안심이 된다고 좋아합니다.  

제주도 전복죽과 우거지탕으로 아침을 먹던 신혼부부~ 화엄은 야야에게 음식을 먹여주며 이뻐서 어쩔줄 모르고, 죽을때까지 마음이 변하지 않을거라 약속합니다. 그리고 자기 목숨을 살려준 서은하를 앞으로 야야의 어머니처럼 모시고 싶다고 하는데..

서은하 얘기가 나오자 표정이 굳어지는 야야. 설마 서은하와 모녀사이라는걸 밝히려는 걸까요? 이제 종영까지 5회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백야의 앞날에 더 이상 먹구름끼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어째 말할거 같은 분위기네요. 다음주 압구정백야 145회가 기다려집니다. 



2015/05/11 - 압구정백야 145회 예고편 "어른들 안 계실땐 말 터도 되지만 계실땐 정신 차려야 해" 146회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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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