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지난 142회 마지막장면에서는, 야야 결혼문제 상의하러 간 서은하(이보희)가 갑자기 자기 이혼한다는 얘기를 꺼내 성북동 마나님들을 놀라게 합니다. 

서은하는 육선지를 향해 "엄마한테 무슨 얘기 못 들었어? " 묻는데...

선지는 갑작스런 질문에 의아해 하고, 문정애+ 옥단실 할머니도 이게 뭔 소린가 하며 선지를 바라봅니다. 

서은하는 속으로 '너.. 모친 때문에 열 좀 받아봐!!!' 회심의 미소를 짓고, 남편 조장훈(한진희)이 선지 엄마 오달란과 바람이 났다고 폭로합니다. 

선지는 친엄마가 유부남 꼬셨다는 말에 부끄러워서 표정관리가 안되고!! 급기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뛰어나갑니다. 

그 길로 친정으로 달려간 육선지. 오달란은 재벌가 시집간 딸램이 방문에 버선발로 뛰어 나오는데… 육선지는 서은하가 와서 한 얘기를 엄마에게 전하면서 어떻게 된일인지 물어요. 

오달란(김영란)은 깜짝 놀라지만, 그냥 고향 오빠 동생 사이라며 딱 잡아 떼고, 서은하를 이상한 여자로 몰아요. 하지만 육선지는 엄마의 표정을 보고 서은하의 말이 진짜인걸 직감하게되고

"조원장님 좋아하지? 사실이네… 전에부터 내눈에도 좀 그랬어!!" 엄마때문에 이제 시댁에서 얼굴도 못들겠다며 창피해 죽겠다고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고, 조장훈과 결혼은 절대 안된다면서 반대합니다. 

서은하가 성북동 가서 다 꼬질른거 알게된 오달란은 여우같고 살쾡이 같은 거라며 욕을 하고 "내가 니 말로를 지켜볼거다" 부아가 치밀어 어떻게든 서은하에게 복수할 마음을 품어요,

조장훈+오달란 커플의 삼혼행진에 급브레이크를 걸고,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걸 느끼는 서은하! 지금은 고소해 하고 있지만, 왠지 오달란이 가만있을거 같지가 않네요~ 

서은하가 돌아간 후, 낮술에 얼큰하게 취해 낮잠을 자고 일어난 옥단실(정혜선)+ 문정애(박혜숙) 여사~ 일어나자마자 아까 낮에 들었던 얘기를 꺼내는데 

옥 할머니는 "선지 엄마가 문제인거야? 아니면 조원장이 끼 있는거야? " 누가 꼬셨을까 궁금해 하는데… 문정애는 "손뼉이 혼자 소리 나요"  둘 다에게 잘못이 있을거라고 추측합니다. 

이때 선지가 들어오고... 방안에서 뒷담화를 하던 옥단실+ 문정애는 흠짓 놀랍니다. 분위기를 눈치챈 육선지(백옥담)는 얼굴이 화끈달아올라요. 밉상 육선지 엄마 때문에 당하는거 보니까 완전 고소하네요 ㅋㅋㅋ 

한편, 그날 저녁… 서은하는 낮에 성북동에서 화엄이 살려준 은인으로 대접을 받았다고 백야(박하나)에게 말합니다. 오랜만에 서은하와 마주 앉은 백야는 "원망 안해요…" 장화엄(강은탁)의 자살을 막아준 서은하에게 고마워합니다. 

마음속으로 지난날 서은하에 대해 품었던 복수를 끝내고 모두 용서하겠다고 마음 먹지만 겉으로는 "원망만 가셨어요!! " 일부러 차갑게 말해요. 

 "그걸로 충분해 " 서은하는 죽은줄 알았던 백야가 살아 돌아온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진심으로 고마워합니다. 

엄마가 울자, 백야도 울고… ㅜㅜ 백야는 몰래 준비했던 어버이날 선물로 속옷을 건넵니다. 방에 돌아온 서은하는 백야의 선물을 부여잡고, 어린이날 한번도 선물 못했는데 하며...엉엉 울어요. 어쨌거나 종영을 앞두고 결국 이렇게 오랜 앙금을 풀고 화해의 길로 가게 되려나 보네요. 

며칠후.. 드디어 화엄과 야야의 결혼식날! 가족들만 초대한 조촐한 결혼식에서 정삼희 작가(이효영)의 사회를 시작으로 신랑 신부는 서로에게 사랑의 서약을 하고, 장추장(임채무)은 결혼생활에서 두 사람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덕담을 해줍니다. 

정삼희 작가의 짖궃은 사회로 신랑 신부는 사랑의 키스를 나누게 되고, 결혼식은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어요. 이번엔 두번째 결혼이니까 신혼여행을 갈 수 있겠죠? 알콩달콩 살면서 딸낳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될지 압구정백야 144회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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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