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빅이 벌써 마지막 방송이네요. 지난 15회 마지막 장면에서 다란(이민정)과 경준(공유)은 
사고 나기 전 함께 갔던 호수를 찾았갔어요. 경준은 영혼이 제자리를 찾으면 그동안의 기억이 모두 사라질 거라며 
다란이 선물한 시계를 꺼내 시간을 돌리고 
“10시 10분은 영원히 사라지고 그러면 길티처를 사랑했던 강경준도 없어질 거야” 말하고 시계를 호수에 버렸어요.
경준은 다란에게 자기와 함께 했던 시간과 기억은 다 잊으라고 하면서 혼자 떠났어요. 

슬픔에 잠긴 다란은 경준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 짓고... 갑자기 호수로 들어 가더니 경준이 버린 시계를 찾아요.

진흙범벅이 된 다란은 우여곡절 끝에 양가 가족들이 모여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오고... 

다란은 가족들에게 “전 KKJ를 사랑합니다”라고 폭탄선언을 하고... 경준은 다란을 바라보며 눈물지으며 

15회가 끝이 났어요. 다란은 약혼자 서윤재의 친동생이자, 자신의 제자인 경준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말았는데

빅 16회에서는, 다란이 kkj가 좋다고 말하자, 윤재 엄마는 다란이 바람핀다고 오해하며 기분 나빠하고

다란부모는 미안해 어쩔줄 몰라합니다. 경준은 다란의 말에 감동했지만, 다란이 걱정되 일단 끌고 나옵니다. 

경준은 "조만간 서윤재와 영혼이 제자리로 돌아오면 내 기억이 다 사라진다"며 다란을 밀어내려고 하는데 

다란은 "내가 다 기억할거다. 널 좋아하는 마음이 진짜다. 앞으로도 옆에 있을거다. 미친 여자라고 해도된다. 지금도 제대로 미쳤으니깐 맞는 말이다. 내가 널 꼭 잡고 안 놓을거다"며 경준이 강물에 버린 시계를 보여줍니다. 

경준은 시계를 보면서 깜짝 놀라고, 경준은 다란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다란의 사랑을 느끼며 꼭 끌어안았어요. 

두 사람이 사랑을 확인하고 있을때, 병원에 있는 강경준의 몸(서윤재의 영혼)은 심하게 흔들리고...

서윤재의 엄마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서윤재의 부모는 병원으로 달려 가는데, 

세영(장희진)은 조금전까지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괜찮은거 같다고 합니다. 

경준과 다란은 "애정일지를 작성하자"며 서로에게 언제부터 반했는지, 언제부터 사랑하게 됐는지 등을 질문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경준의 외모가 윤재이기 때문에 일단 만날때 조심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다란의 부모는 다란이 KKJ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한 후 다란을 집 밖에 못 나가게 철저히 감시하면서 

다란과 경준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어렵게 만나는데... 

심지어 다란은 늦은밤 집에 찾아온 경준과 통화를 하다가 2층 에서 뛰어 내리기 까지 합니다. 

한편, 레스토랑에서 다란의 고백을 본 마리(수지)는 경준과 다란이 서로 좋아 한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경준이 깨어났을때 옆에 있는건 자신이어야 한다면서 병원에 있는 경준의 몸을 납치합니다. 

그러나 마리가 경준을 납치했다는 소식을 경준이 알게 되고, 

마리에게 전화해 네가 멈추지 않으면 나도 돌아가지 않을 거다. 계속 경준이의 몸에 있을 거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며 오히려 마리를 협박합니다. 마리는 경준이 죽는다는 말에 놀라 차를 세웠고 

경준의 몸은 다시 병원으로 돌아 왔어요. 

경준의 납치 소식에 놀란 윤재 부모는 걱정이 되어 병실을 지키기로 합니다.  

특히 윤재 엄마(김서라)는 처음 경준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때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었는데... 

누워있는 경준을 보니 윤재 아팠을때가 생각이 난다면서 이제 경준을 진심으로 걱정하게 됩니다. 

경준은 병원에 누워 있는 자신의 몸을 찾아가고... 

이제 조금만 있으면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 갈거라며, 손을 꼭 잡았어요. 

병원에서 공유랑 같이 놀던 꼬맹이들이 미라클 카드를 가지고 놀다가 찢어졌는데 

이 장면 보면서 설마 두 사람중 한 명이 죽는거 아닌지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ㅎ

영혼체인지가 가까워 오면서 경준은 심란한 마음이 들고, 다란은 마리가 서윤재의 결혼반지를 만두 속에 넣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반지를 찾기 위해 배달보낸 만두속 까지 뒤졌지만 반지를 찾이 못했어요. 

터덜터덜 걸어 오는게, 길 건너편에서 경준이 다란을 보게 되고, 전화를 합니다. 

경준은 반지는 자기가 갖고 있다고 말하고... 

경준과 다란은 서로를 마주보고... 다란은 경준과 좋아하는 마음때문에 잠시 서윤재를 잊고 있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서윤재가 깨어나면 자신의 마음을 얘기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경준도 마리를 집으로 부르고 "여태까지 니 마음 무시했다. 폭주기관차처럼 쫓아와도 피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미안해서 신경쓰인다, 널 위해서 확실한 정지 신호를 내려주겠다"고 말하고 

마리에게 손으로 정지 신호를 보냅니다. 

경준이 지금까지 자신을 한번도 좋아 한적이 없고, 단호하게 거절하자 마리는 눈물을 흘리고 미국으로 떠납니다. 

다란은 거리의 노숙자가 불쌍해 돈을 주다가 경준을 맨 처음 만난던날 자기가 잃어버린 우산을 다시 찾게 됩니다. 

집에 돌아온 다란은 경준에게 그날 처럼 비를 내려달라고 부탁하고 경준은 물을 뿌리며 비를 내려줍니다. 

다란은 우산을 활짝 펼치고, 그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행복해 합니다. 

수술로 외국에 나가기 전 경준은 다란과 함께 처음 만났던 그날의 상황을 재현하고... 

버스 통로를 사이에 두고 앉았던 다란과 경준. 다란이 보낸 사연이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자 좋아 했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경준은 다란에게 첫눈에 반했었죠.  

"내가 다시 길다란 앞에 나타나면 심술부리고 툴툴거려도 참고 놓지마..."

"난 약속 한대로 계속 기억할거야..."

"기억못하고 있으면 나한테 지금 마음 그대로 말해줘. 그러면 우리 지금 이 시간으로 돌아 올거야"

영혼이 체인지 되어 기억을 못하더라도 자신을 기억해 달라는 경준. 다란은 영원히 경준을 기억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경준은 눈물을 흘리며 "이 말은 안해주고 가려고 했는데... 반드시 다시 돌아 와서 해주려고 했는데...길다란 사랑해"
하고 마음을 전합니다. 다란 역시 눈물을 글썽이며 경준의 손을 꼭 잡았고, 안타까운 이별을 합니다. 

그리고 1년이 흘렀어요. 다란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마리로부터 이메일을 받는데 

강경준과 서윤재가 수술 후 제자리로 무사히 돌아왔지만, 기억은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다란은 6월 24일 경준의 생일 날, 함께 살았던 집을 둘러 보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라디오에서 다란이 경준에게 보내는

사연이 흘러 나옵니다. 다란은 버스에서 내리고, 누군가 따라 나오는데, 

경준을 처음만났던 그 날처럼 경준이 우산속으로 들어 옵니다. 다란은 20세가 된 경준을 한눈에 알아보고...

비록 경준은 다란과 함께 했던 추억을 잊었지만, 다란은 1년전 헤어질때 경준이 했던말을 떠올립니다. 

 "내가 길다란 앞에 알짱거리러 오면 날 잡아. 심술 부리고 틱틱 거려도 참고 놓지마. 

기억 못하고 있을 나에게 지금 마음 그대로 말해줘. 그러면 지금 이 시간으로 돌아올거야

경준과 약속했던 것처럼 다란은 경준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났어요. 

경준이나 윤재 둘 중 한명이 죽는 새드엔딩 될까봐 걱정했었는데... 열린 결말로 마무리가 됐네요. 

빅은 영혼체인지로 시작해 색다른 로코를 보는 재미를 줬었는데 중반 넘어서면서 

윤재와 경준이 형제라는 출생의 비밀과 또 다란이 형제를 모두 사랑하게 되는 등 다소 막장 코드가 등장해 아쉬웠는데

어쨌든 결말은 다란과 성년이 된 경준의 해피엔딩인걸로~ 그나저나 이제 공유 못보니 넘넘 아숩네요 ㅠㅠ



* 빅 16회 예고 미리보기 
떠나야 하는 경준(공유)과 보내야만 하는 다란(이민정) 
사랑한 기억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도 둘은 행복한데, 
그순간 병원에 누워있는 윤재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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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