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냄비밥에 폭 빠져 지내면서 쿠쿠밥솥은 잠정 휴식기에 들어갔는데요 ㅎㅎ
쿠쿠밥맛도 정말 맛있지만, 냄비밥만의 고슬고슬한 밥맛과 특히 구수한 누룽지~
누룽지의 유혹때문에 오늘도 냄비밥을 지어봅니다~
냄비밥 지을때 쌀을 얼마나 불리고, 또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몇번 해보니까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쌀밥, 잡곡밥, 그리고 최근 시도해본 우엉밥까지 비교해서 알려드릴게요~
* 고슬고슬 맛있는 냄비밥 짓기
재료 ; 쌀, 물
난이도 1 - 집에서 가장 많이 해먹는 쌀밥이 냄비밥짓기는 제일 쉬워요~
쌀을 씻고 불려주는데요, 도정한지 얼마 안된 쌀은 20분, 묵은 쌀은 40분 정도 불려주세요.
냄비에 불린 쌀을 안치고, 물을 부어 주세요. 물의 양은 새끼 손가락 한 마디의 1/3 정도면 됩니다.
냄비 뚜껑을 닫고, 불 조절을 하는데 무쇠냄비에 할 경우...
중간불로 끓어오를때까지 끓이다가 -> 약불 5~8분 -> 불끄고 뜸들이기 5분 입니다.
인터넷을 보니 가열하고 물이 끓어오를때 뚜껑을 열어 숟가락으로 쌀을 섞어 주라고 했는데,
안섞어줘도 그닥 차이는 없는거 같아요.
완성된 냄비밥인데 고슬고슬하니 잘 됐지요. 밥알이 탱글하니 살아있고 밥맛이 정말 좋아요~
밥을 퍼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 냄비 뚜껑을 닫아 놓으면 밥 먹는 사이에 누룽지가 되어 있답니다.
난이도 2- 잡곡밥은 쌀밥보다 조금만 더 신경쓰면 됩니다.
현미랑 콩 등이 들어간 잡곡인데요, 쌀을 불릴때 1시간 이상 불려야 밥이 찰지게 되더라구요.
급하게 잡곡밥을 해야 할때는 불릴때 따뜻한 물을 부으면 시간이 단축됩니다.
밥 집는 방법은 쌀밥 지을때랑 같아요.
냄비에 불린 쌀을 넣고, 물의 양은 새끼 손가락 한마디의 2/3(쌀밥보다 약간 많이)를 넣어 줍니다.
중간불로 끓어 오를때까지 끓이다가 -> 약불로 5~8분 -> 불끄고 뜸들이기 5분 입니다.
난이도 3. 이건 응용편인데요, 요즘 우엉이 제철이라 우엉을 넣은 건강밥을 지어봤어요.
쌀 또는 잡곡에 따라 쌀을 불려주고요,
그 사이 우엉은 껍질을 벗겨 연필깍듯이 썰고, 당근, 표고버섯도 약간 도톰하게 채썰어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우엉을 살짝 볶다가 당근, 표고버섯을 볶고 간장1,설탕1 로 양념을 합니다.
우엉과 채소는 완전히 익히지 않아도 됩니다.
불린쌀 위에 우엉+채소 볶은걸 넣고 물은 우엉+채소가 잠기지 않을 정도로 물을 넣어 줍니다.
우엉밥 불조절 역시 쌀밥, 잡곡밥 할 때랑 같아요.
중간불로 가열하다가 끓어오르면 -> 약불 8~10분 -> 불끄고 뜸들이기 5분입니다.
우엉밥의 자세한 레시피는 따로 포스팅할게요~
냄비밥을 고슬고슬하게 짓기 위해서는 물의 양과 불조절이 중요한데요...
해보기 전까지는 어렵게 느껴졌는데... 막상 해보니까 누구라도 할 수 있는게 바로 냄비밥이더라구요.
오늘 저녁엔 찰지고 고슬고슬한 냄비밥이랑 누룽지랑 해서 맛나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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