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촉촉한 봄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가 오는 날엔 따끈하고 바삭한 부침개나 튀김류가 더욱 생각이 납니다. 

근데 신기한건 비오는날 기름에 부치고 튀기는 음식이 땡기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비오는 소리가 기름에 지글지글 부치고 튀겨지는 소리랑 비슷해서 그런거래요. 

또 비오는날엔 혈당이 떨어져서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우리몸이 원한다고 하네요~ 


어쨌든 먹고 싶을때는 억지로 참는것보다는 조금 먹는게 더 좋겠죠~ 

베란다에 조금 남아 있는 고구마를 이용해 바삭하고 달콤한 고구마 튀김을 만들어 봤어요. 


* 고구마 튀김 만들기 

재료 ; 고구마, 식용유 



먼저 고구마는 껍질까지 사용할 거라 겉에 뭍어 있는 흙을 털고, 솔로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그리고 손가락 굵기로 자른 다음, 물에 두세번 헹궈 전분기를 빼줍니다. 

고구마의 물기를 빼고 키친 타월로 닦아주세요. 

오늘은 고구마 그 자체의 맛을 즐기기 위해 튀김가루나 전분가루 등은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튀김가루를 뭍혀 튀기고 싶을때는 물 대신 맥주를 넣으면 더욱 바삭한 튀김을 만들 수 있어요. 


냄비에 기름을 붓고, 기름이 뜨거워지면 고구마를 넣고 튀겨줍니다. 

지글~지글~ 튀겨지는 소리가 빗방울이 투두두둑~ 떨어지는 소리랑 정말 비슷한거 있죠~ 

손가락굵기로 자른거라 5분 정도만 튀기면 금방 익어요. 



금방 눅눅해 지는걸 막기 위해서 튀겨낸 고구마는 키친타월에서 남은 기름을 빼주세요. 



기름에 튀겨서 더욱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고구마 튀김이 완성 되었어요.

한 개 먹고 나면 두개 먹고 싶은 달콤한 고구마의 유혹... 

감자 튀김도 맛있지만, 고구마는 감자보다 단 맛이 강해서 그 자체만 튀겨도 정말 맛있어요.
 
주말까지 비가 계속 내린다는데요... 모처럼 내리는 빗소리 들으며 부침개나 튀김 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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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