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품격 지난 15회에서는 도진(장동건)이 콜린(이종현)의 아빠로 밝혀지면서 이수(김하늘)와 이별을 하는 듯했지만

이번엔 이수가 도진에게 제안을 하는데, 자기가 헤어지자고 하기 전까지 만나자고 할때 언제든지 나오라고 하죠. 

도진과 이수는 식사를 함께 하고 그때 이수의 친엄마에게 전화가 옵니다. 하지만 이수는 전화를 받지 않고 나갑니다.

도진은 이수의 손목을 잡고, 누군데 그러느냐며 걱정스럽게 묻는데 이수는 친엄마라고 말합니다.  

"우리 엄마요... 아.. 그러고 보니 우리 엄마가 자기 자식 버리고 남의 자식 20년 넘게 키운 그런 사람이네..

같이 가서 노하우나 들어 볼래요? 같이 갈거 아니면 이 손 놓으시라구."

엄마에 대한 애증과 도진에 대한 분노로 상당히 씨니컬 해진 이수. 친절하고 순한 이수가 완전히 변해버렸는데요... 

이수는 엄마와 도진에 대한 응어리를 풀고 예전의 이수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신사의품격 16회에서, 이수는 드디어 친엄마(차화연)를 만납니다. 

이수의 친엄마는 그동안 전화는 왜 안 받았냐며, 너나 나나 안부 묻는 성격이 아니니 용건이 있으니까 전화했던 거라며

용건을 꺼내는데, 알고보니 유산문제 때문이었어요. 이수 친엄마는 이수가 12살때 나이 많은 남자 만나 재혼했는데, 

그 남자가 오늘내일 하는 바람에 자식들과 재산싸움에 얽혀있는 상황이었어요. 

이수는 "난 엄마 인생에 관심 없다. 열두 살 이후부터 나한테 엄마는 없었다"고 따지는데 

이수 친엄마는 타고난 팔자가 없어서 팔자 고쳐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는데 인생이 마음대로 안 된다며.. 

걔들 속셈은 상속보다는 이혼이 낫다며 혹시 찾아오면 절대 만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엄마라는 사람 참 냉정하네요

도진은 이수와 이수엄마의 얘기를 몰래 듣고, 이수의 상황에 안타까워 합니다. 

콜린 엄마 김은희(박주미)는 일본으로 돌아가고, 도진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콜린을 자기 집에 들이기로 합니다. 

콜린을 위해 인테리어도 바꾸고, 의자로 포인트까지 주며 방을 꾸며놓은 도진. 남자방 치곤 넘 깔끔하네요  

"잘 해 준다는 약속은 못해. 난 내가 괜찮은 놈이란 확신이 없거든." 

도진은 19년 동안 못해준 아빠 노릇을 이제라도 하려고 하고, 콜린에게 당분간 한국에 살며 학교도 보내겠다고 합니다.

콜린의 학교 문제는 최윤(김민종)이 알아보고 있는데, 최윤은 이수를 만나 집 근처 학교를 알아 보니 서선생님 학교가 있다면서 

신경이 쓰이면 다른 학교로 보내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수는 뜻밖에도 자신이 있는 학교로 오라고 말합니다. 

콜린은 이수의 학교에 전학을 오고... 이수는 일부러 콜린의 담임이 됩니다. 

이수는 자신의 원칙은 전학생 학부모와 면담을 한다며 콜린에게 부모님을 모셔오라고 하고... 

도진은 콜린의 아버지 자격으로 이수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수는 콜린아버지에게 학교생활에 대해 설명하고...도진은 이수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고 온통 이수만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어쩌다 선생님과 학부모로 만나게 됐는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데요.. 

설상가상 콜린은 전학 첫날부터 땡땡이를 치고, 이수는 또 부모님을 모셔오라고 합니다. 

이수는 콜린 아버지에게는 특별히 촌지를 받겠다며 촌지를 받을 시간과 장소를 알려 주겠다고 합니다. 

사실 이수는 이렇게 해서라도 도진을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그런것 같았어요.

한편, 세라(윤세아)는 지난회에서 메아리가 자기 차를 타고 다니는걸 보고, 태산(김수로)이 자기 돈을 민숙(김정난)에게

갚아줬다는걸 알고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요. 세라는 태산을 찾아가 따지는데 "내 바닥을 본 기분이 어떠냐고?"

"내가 돌게 생겼는데 어떡해 그럼?" 태산은 여전히 세라를 사랑하고 있는데....

"이제 내가 너한테 어떻게 가니? 쪽팔려서!!!!" 세라는 안그래도 태산에게 밑지는데 또 자신의 치부를 들켜버려 

속상하기만 합니다. 이때 태산에게 전화가 걸려오는데,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있다는 전화였어요.

태산은 정신없이 병원으로 달려가는데, 알고보니 태산엄마가 준비한 깜짝 맞선이었어요.

태산은 얼떨결에 나이도 어리고 참한 병원장 딸과 맞선을 보게 되고...맞선녀는 자기는 하루에 밥은 두끼 차려드릴수 있고

아이도 두세명은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태산이 딱 원하는 조건의 그런 여자 였는데요...

태산 걱정에 뒤따라온 세라는 태산의 맞선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게 되고, 자신은 저 여자보다 나은게 없다며 

조만간 빌린 돈은 갚겠다고 하고 쿨하게 이별을 선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대반전이 펼쳐졌는데요... 

태산은 "죽을래? 사랑해! 안겨!" 라고 말하며 두 팔을 세라를 향해 활짝 벌렸어요. 

세라가 미운짓을 해도, 화를 내고 짜증을 내도... 오직 세라뿐인 이 남자~ 임태산~~ 정말 넘 멋져요. 

세라는 태산의 행동에 감동을 받고, 달려가 안깁니다. 결혼문제로 냉전 중이었던 태산과 세라는 화해하고 

다시 러브모드로 돌아섰어요~

늘 티격태격 하던 정록(이종혁)-민숙(김정난)커플도 16회에서는 달달한 자전거 데이트씬을 선보였어요. 

조깅을 하는 민숙을 찾아 나선 카푸치노 같은 남자 정록 ㅋㅋㅋ

민숙의 귀에 이어폰을 꽂아 주고, 자전거 뒤에 태우는데 홀드 걸려 음악은 안나오는데 이것도 모르고 주저리주저리... 

"키작고, 성격 안 좋고, 나이 많고... 그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당신 진짜 중독성 있다~"

민숙은 정록의 등뒤에서 정록의 주절거리는 말을 듣으며 감동해요. 뜨거운것보다 따뜻한게 좋다는 민숙의 말을 

이제서야 정록은 조금씩 알아 가는것 같아요~ 민숙과 정록의 자전거데이트씬은 부부인데도 넘 달달하네요~  

콜린의 땡땡이로 학부모 면담 이후, 이수는 도진에게 연락을 하고 호수 공원에서 만납니다. 

도진은 촌지 전달 장소 치고는 다소 의외의 장소라고 하고.. 

이수는 아침부터 싼 도시락이라며 자기에게 먹여 달라고하고 도진에게도 맛보라고 합니다. 

이수는 "나 김도진씨 되게 많이 좋아하나봐요. 한 아이의 아빠라는거 인정하고도 좋을만큼...오늘 봐서 싫으면 때려칠려고

했는데 볼 때마다 무릎이 꺽인다. 심장은 쿵 내려 앉는다. 눈물참느라 죽겠어요. 이런데 어떻게 해어져?"라고 고백하고 

"아무 장애 없이도 사람들은 헤어져요. 당신같은 사람이 이 기막힌 길을 가야할 이유가 없잖아?" 

도진은 이수의 미래를 위해 다시 만나는걸 반대합니다.  

"내가 간다구요 그 길! 댁은 그냥 그 길 끝에 서있기만 하라구요!!" 하지만 이수의 결심은 단호합니다. 

"대체 나이를 어디로... "도진이 뭐라고 말을 하려는데... 이수는 도진에게 다가가 꼭 안아버립니다

도진은 할말을 잃고... 이수는  "이건 내 심장소리 아닌거 같은데? 인정하기 싫으면 내꺼라고 쳐요!" 

도진은 겉으로는 이수를 밀어내려 애썼지만, 심장까지는 속일 수 없었던거 같아요. 

도진은 사랑하기때문에 미안해서 이수를 잡지 못했는데 이수는 도진을 사랑해서 그 남자 아들까지 키울 결심을 합니다. 

피크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수. 도진은 이수를 바래다 주고 나오는데 우연히 이수의 의붓 오빠를 보게 됩니다. 

이수의 의붓 오빠들은 이수를 불러내 각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강요합니다. 

유산 상속문제로 새엄마(이수 친엄마)와 다툼이 있자 이수에게 돈을 얼마 떼줄테니 그거 갖고 떨어지라는 거였어요. 

의붓 오빠들은 이수를 협박하고 휴대폰까지 던지자 이수는 놀라서 화장실에서 들어가 눈물을 흘리는데... 

그 사이 도진과 태산, 정록, 윤이 의붓 오빠앞에 나타납니다. 

서이수를 사랑하는 오빠 도진, 욕잘하는 오빠 태산, 법 공부한 변호사오빠 윤, 돈 많은 오빠 정록까지...

네 남자는 이수의 오빠들이라며 이수에게 뭐라고 하면 가만 안 있겠다고 하고, 의붓오빠들은 겁에 질려 벌벌 떱니다. 

이수가 화장실에서 나오자 의붓오빠들은 아까 한말은 없었던 걸로 하자며 도망가버렸어요.  

이수는 180도 달라진 의붓 오빠들의 행동에 의아해 하는데, 까페 종업원이 깨진 컵이랑 변상하라며 자기가 동영상 다 

찍어 놨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본 이수는 도진이 자신을 위해 한 행동을 보고 감동합니다.

의붓 오빠씬은 살짝 오버스러운 면이 있더라구요... 정극으로 가다가 갑자기 시트콤 보는줄 알았네요 ㅋㅋ

신품 16회 프롤로그에서는 최윤이 아내와 사별하는 장면이 그려졌는데요

도진과 태산, 정록은 한통의 전화를 받고 얼굴이 굳어져 장례식장을 찾는데, 윤의 아내가 갑자기 죽었어요.

최윤은 망연자실해 아무것도 못하는데 세 친구는 윤에게 상복을 갈아 입히고 장례식장을 지킵니다. 

최윤의 아내가 죽은지 어느덧 4년의 시간이 흐르고... 최윤 아내 이정아의 기일이 됐어요. 

세 친구들은 최윤이 오기전 모여서 제사 음식을 만들고, 최윤의 장모는 미안한 마음에 자꾸 이러면 

내년부터는 절에 제사를 맞기겠다고 합니다. 

메아리(윤진이)는 최윤의 사별한 아내 이정아의 납골당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애원합니다. 

"저 윤이 오빠 좋아하는거... 허락해 주시면 안돼요?" 메알의 눈에서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네요. 

"윤이 오빠도 저 좀 좋아하게 해주시면 안돼요?" 메아리의 절절한 흐느낌이 이어지는데... 

하필 납골당을 찾은 네 남자는 메아리가 울부짖는걸 보게 되고... 

그 중에서도 메아리를 사랑하는 두 남자, 최윤과 임태산은 착찹한 마음으로 메알을 봅니다. 

16회 마지막장면에서, 이수는 의붓 오빠들을 혼내준 도진이 고마워 도진의 아파트를 찾아 옵니다. 

이수는 도진앞에 상자를 내미는데, 그 안에는 반질반질 윤이 나는 새구두가 들어 있어요. 

이수는 도진이 예전에 자기에게 했던 것처럼 구두를 내밀며 "나한테 올때 이거 신고 와요. 날 좋은날 예쁘게"라고 말해요

이수의 사랑고백에 도진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끝이 났어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아들 콜린때문에 도진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고, 사랑하는 이수와도 헤어졌는데요, 

아들 딸린 남자랑 사귄다며,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게 하기 싫다며 이수를 거부해 왔던 도진이

이수의 고백에 어떤 대답을 해줄런지... 신사의품격 17회가 궁금해집니다. 

2012/07/21 - 신사의품격 17회 - 많이 사랑하며서 덜 사랑하는척 해서 미안해요...사랑한다 서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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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