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부작으로 기획된 주말드라마 신사의품격이 중반에 다다르면서 주인공들의 관계에 새로운 전환이 생겼어요.

지난 9회에서 이수(김하늘)는 자신의 짝사랑으로 세라(윤세아), 태산(김수로)과의 관계가 서먹해지자

도진(장동건)과 연인이 됐다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합니다. 도진은 초콜렛에 이어 자신의 사랑이 또 이용당하자

두 번이나 자존심 상하기 싫다며 이별을 선언합니다. 그제서야 진짜 사랑을 깨달은 이수는 미안하다고 하지만

도진은 이수에게 차갑게 대하고, 두 사람은 야구대회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야구 대회가 끝나고, 회식 자리에서 서로 마주보고 앉은 도진과 이수. 

이수는 도진에게 반찬도 갖다주고, 물도 따라주며 계속해서 미안하다는 재스쳐를 취하지만 

오히려 도진은 이수를 무시하고... 이수가 문자를 보내도 씹어요. 급기야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도진은 이수에게 귓속말로 "끼 부리지 마요. 나랑 잘 거 아니면!"이라고 말하고, 놀라는 이수 표정에서 끝이 났어요. 

신사의 품격 10회에서...도진의 가시돋친 달에 상처받은 이수는 소주를 연거푸 마시더니 잠깐 나가자고 하는데

도진은 그럴 필요 없다며 방금 내가 말한 용건에 용기가 생기면 전화하라고 말하고 먼저 일어납니다.

도진의 말에 열받은 이수는 따라 나와 화난건 알겠는데 너무나 무례하다고 말하고... 

도진은 이런 순간에도 댁이 참 예뻐 보여서 열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는 이제 마흔이라며 이수를 만난 모든 

순간 자신은 진심이었는데 중요한 사실을 지금 깨달았다고 하죠. 

"이 여잔 내 마음을 못 받았구나. 내가 던진 마음에 맞아 아팠을 것이기에 내가 놓쳐야 하는 여자구나... 

그동안 미안했다. 신사가 아니라서..." 도진은 진심으로 이별을 선언하고, 이수도 이별을 받아들입니다. 

이수는 도진이 선물해 준 노트북과 구두를 버리려고 하는데, 홍세라의 만류로 구두만 버리고 노트북은 쓰기로 하는데

노트북 바탕화면의 민망한 비키니 사진을 지우려고 하다가 '김도진의 은밀한 사생활'폴더를 발견합니다.

폴더안에는 이수와의 첫만남과 이수에게 반했던 순간들이 도진의 음성으로 남겨져 있었어요. 

도진은 기억상실증이 있어서 24시간을 내내 녹음하니까 이런것도 남아 있는거겠죠. 

이수는 도진의 음성파일을 듣게 되면서 뒤늦게 나마 도진의 진심을 확인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이수는 도진에게 연락하고, 회사도 찾아가지만 도진은 만나주질 않아요. 최윤(김민종)에게 책을 선물하는 핑계로

도진의 집을 찾아간 이수. 어떻게든 자기의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도진은 여전히 마음을 열어주질 않네요. 

"진짜 듣기 싫었나 봐요. 내 얘기... 실례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도진이 좋아한다고 애원할때 마음 받아줬음 좋았을걸.. 꼭 한발 늦게 알아가지구 뒤늦게 후회하게 됐네요 ㅠㅠ

한편, 신사의품격 10회에서는 도진과 태산, 정록, 윤의 첫사랑 은희(박주미)가 드디어 등장합니다. 

지금까지 회상신과 사진속에서 잠깐 나왔던 은희는 한국으로 가출한 아들 콜린(이종현)을 찾기 위해 온 것 같아요. 

정록을 만난 이유는 오늘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왠지 콜린이 아빠를 찾으러 갔다면 네 남자 중 한명일거라 

생각하고 제일 먼저 정록을 찾아간게 아닌가 싶네요. 

2012/06/17 - [드라마 리뷰] - 신사의품격 8회 - 반갑다! 은희야, 김은희...


"아주아주 오랜만이다."  "너 정말 은희야?" 거의 20년 만에 만난 첫사랑 은희를 보고 정록은 깜짝 놀랍니다. 

어제 기타치며 민숙(김정난) 누나 감동시키고 이제 좀 잘 살겠구나 했는데 첫사랑 나타나서 또 싱숭생숭해 졌어요.

네 남자의 모임이 있는날, 누군가의 휴대전화가 울리는데 "전화온다 누구...?" "난 아닌데?" "난 진동 아냐..."  

"아 놔 진짜...뭐 이런 자식이 다있냐?" 정록은 또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어요. 알고보니 은희 만나거 간거였죠. 

도진과 태산, 윤은 지난번처럼 시간 벌기 위해 술집 예약하고, 그 사이에 정록을 찾으면 된다 생각했는데... 

"제가 좀 일찍왔죠?" 오늘은 한발 늦었네요. 한번은 속았지만 두번은 안속는 민숙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어요. 

당황하는 세남자. 뒤늦에 정록이 들어왔지만 이미 물을 엎어지고.. 민숙은 도진,태산의 건축사무소와 

윤의 변호사 사무실을 당장 빼겠다며 인감도장을 갖고 만나자고 합니다. 

"연인 사이에는 이벤트가 필요한 법이거든! 내가 이렇게 입어서 세라가 한번 웃을 수 있으면 난 그걸로 족해~"

이수의 짝사랑으로 사랑싸움까지 했던 태산과 세라는 다시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사랑하는 여자 세라를 위해 스키니진도 입을 줄 아는 태산~ 정말이지 태산은 볼수록 매력적인 남자에요~ 

그동안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맘고생했던 세라는 태산의 깜짝 이벤트에 환하게 웃고... 너무나 행복해 보이네요~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커플은 바로 윤-메알 커플이네요!

메아리는 윤을 기다리지만, 윤은 태산과 메아리를 지켜주겠다는 약속때문에 번번히 약속장소에 나가지 않아요. 

택시가 안잡혀 속상해 하는 메아리에게 콜택시를 보내고 건너편에 숨어 지켜보고 있다가 결국 "윤이 오빠~" 

메아리에게 딱 걸리고 맙니다. 차들이 쌩쌩 오가는 상황이지만 메아리는 윤을 만나기 위해 무단횡단을 하고... 

"너 뭐해! 거기 못서!!!!"  "오빠 그냥 갈거잖아!!!!" 교통사고가 날 위급한 상황~ 결국 윤은 메아리를 향해 달려갑니다. 

"거기 있어 그냥 거기 있어! 내가 가.. 내가 그쪽으로 갈게!!!"

뒤엉킨 차들 사이에서 메아리의 손을 꽉 잡은 윤... 메아리를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천방지축이지만 너무나 사랑스런 철부지 아가씨 임메알~ 윤은 이제 태산과의 약속을 더이상 지키지 못할것 같아요. 

오늘 횡당보도 씬에서 완전 가슴떨리게 멋진 김민종... 신품10회의 주인공은 김민종인것 같네요...  

수는 메아리를 만나러 왔다가... 그 장소가 도진이 예전에 자기를 처음 본 곳이었다는걸 알게 됩니다. 

도진에게 그 까페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문자를 보내는데, 도진은 밖에 나갔다가 나중에서야 문자를 확인하고..

이수가 자신의 음성파일을 들었다는걸 깨닫게 되면서 정신없이 까페로 달려옵니다. 하지만 이미 이수는 없고...

이수가 앉았던 자리에 멍하니 앉아 창밖을 보는데.. 유리창 밖에 이수가 서 있습니다. 

10회 마지막 장면은 도진이 이수를 처음 봤던 바로 그 순간이 다시 재현됐는데요....

도진은 쪽지에 "오늘 선약은 서이수씨"라고 적었고 이수는 도진을 올려다보며 유리창에 키스를 했어요. 

엇갈리기만 했던 도진와 이수가 드디어 진짜 사랑을 시작하게 될것 같아요. 

도진, 태산, 윤, 정록 네 남자의 네 가지 사랑이야기.. 다음주 11회 방송도 정말 기대됩니다. 



2012/06/30 - [드라마 리뷰] - 신사의품격 11회 - 내가 좋아요? 흔들린지는 한참 됐구요...


2012/05/27 - [드라마 리뷰] - 신사의 품격 2회 - 도진의 고백, 첫눈에 반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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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