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두편이 어제 새롭게 시작했는데요, 

신사의품격과 닥터진 중에 신사의품격이 근소한 차이로 시청률 1위를 했더라구요... 

두 편 모두 호화캐스팅과 탄탄한 대본, 연출력으로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박빙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신사의 품격은 장동건, 김수로, 이종혁, 김민종 4명의 꽃중년이 펼치는 사랑이야기로 

남성판 섹스앤더시티를 보는것 같았어요. 



훈남 건축가 도진(장동건)은 우연히 만낭 3명의 여성에게 반하는데요, 

알고보니 그 3명의 여자는 모두 한 여자 이수(김하늘)이었어요. 

비오는 날 까페에서 만나고, 도진의 가방에 니트 원피스가 걸리면서, 그리고 직장인 야구시합에서 

이수를 만난 도진은 그녀에게 연락처를 따고 싶었지만 번번히 실패합니다. 


그러다 불량 고딩들과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고, 경찰에서 음성녹음 파일을 제시한 도진은 풀려나고, 

고딩들과는 절대 합의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불량 고딩의 담임인 이수는 우여곡절끝에 도진을 만나 합의를 부탁합니다. 

그동안 이수를 마음에 두고 있던 도진은 이번 기회를 빌미로 이수와 잘 해보고 싶었지만

이수의 마음이 절친인 태산(김수로)에게 있다는걸 알고 마음이 상하면서 1회가 끝이 났습니다.  

첫회라서 주인공들의 캐릭터 소개하느라 본격 스토리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예고를 보니 앞으로가 더 재밌을것 같더라구요. 역시 김은숙 작가 내공이 장난 아니었어요. 


신사의 품격 2회에서, 도진은 이수의 부탁에도 합의를 해주지 않고, 자신을 기억하냐는 쌩뚱맞은 질문을 합니다.



"정말 몰라요 나?"

어디가도 빠지지 않는 외모에 능력있는 건축가로 여자들이 한번만 만나달라고 난리인데, 

자신같은 완벽남을 몰라봤다는 사실에 도진은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입은거죠. 

하지만 태산에에 온통 마음이 가있는 이수에겐 다른 남자는 돌과 같은 존재였어요.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더욱이 이수가 태산을 짝사랑 한다는걸 도진이 알아채고, 이 사실을 태산한테 말할까봐 이수는 불안하죠.


한편, 태산(김수로)은 프로골퍼 세라(윤세아)에게 반해 사귀었지만, 세라의 자유분방함에 질려 헤어지자고 했었죠

그러나 순정마초 태산의 매력을 잊지 못하고 결국 세라는 태산을 찾아 공사현장까지 옵니다. 

"홍세라 잡고 싶어서 물방울 다이아, 외제차, 오피스텔 키 들고 줄서는 남자 많아!"

"세 놈이야? 아니면 한 놈이 세개를 다 준다는거야?"

도도한 세라는 사과는 커녕 큰소리를 치고.. 하지만 세라를 번쩍 들어 안고, 키스로 제압하는 태산.

태산-세라 커플은 역시 밀당의 고수들로 애정표현도 남다른데요, 

이 커플못지 않게 또 완전 웃긴 이종혁-김정난 커플!!!


"이 자식 이번에 걸리면 바로 이혼이야!"

늘 일탈을 꿈꾸는 정록(이종혁)은 아내 민숙(김정난)에게 이혼서류를 받았지만, 가볍게 넘기고

오늘도 친구들 만난다고 뻥치고 다른길로 샜어요. 민숙은 휴대폰 위치추적으로 정록을 감시하는데..

마침 근처를 지나는 길이라며 인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도진, 태산, 윤은 급하게 가라오케를 잡고,

사라진 정록을 찾아오느라 진땀을 뺍니다. 민숙에게 안들켰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놓는 찰라...

"계산 했다는 말을 깜박했어요. 그리고 쓰는 김에 좀 더 썼어요. 노시는 김에 제대로 노시라구요."

민숙은 한술 더떠 술값은 자기가 계산했고, 아가씨들과 재밌게 놀라며 통큰 면모를 모여줍니다. 

이번엔 어찌어찌 그냥 지나갔지만... 정록의 앞날은 순탄치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2회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는데, 태산의 동생 임메아리(윤진이)에요.

메아리는 이수의 제자이기도 한데요, 과거 88싸이즈 였다가 지금은 44싸이즈가 되어 돌아온 의지의 여인이에요.

미국유학에서 돌아온 메아리는 오자마자 오빠 대신 최윤(김민종)에게 안깁니다.

"이쁘게 잘 컸더라. 내 생각엔 넌 지금 누군가의 끝나지 않은 첫사랑인거 같아서..." 

도진은 메아리가 윤을 짝사랑 하는것 같다고 말하지만, 아내와 사별한 윤은 다가오는 메아리에게 선을 긋죠.


그리고 새로운 인물 두번째는 콜린(이종현)이에요.

사춘기 반항아 콜린은 친아빠를 찾겠다며 가출을 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콜린은 엄마(박주미)의 대학시절 사진에서 네 명 남자를 발견하고, 이중에 자신의 아빠가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일단 도진의 집에 기거하며 본격적으로 아빠 찾기에 나선다고 합니다. 

콜린 에피소드는 맘마미아를 패러디 한것 같은데, 네 남자의 러브스토리와 곁들여져 새로운 재미를 줄것 같아요. 

 

드디어 이수는 겨우 도진과 약속을 잡아 합의서를 작성하기로 합니다.

사실 이수는 과거 빨간 니트 원피스를 입던날 공격형 엉덩이라고 일침을 가했던 도진을 이미 기억했죠.

그러나 도진이 학생 합의문제에, 태산 짝사랑까지...이수의 약점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 모른채 한거에요.

"끌려다닐만큼 끌려다녀드린것 같거든요? 김도진씨 기억 못한 걸 이렇게 갚고 있는겁니까?

"볼 방법이 이거 밖에 없어서요.. 첫 눈에 반했거든요."

이수에게 본격적으로 작업들어가는 도진. 그러나 이수는 장난이라 생각하고, 오매불망 태산뿐이네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수가 술김에 보낸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이 태산앞으로 배달되려하고..

이걸 막기 위해 이수는 잠옷바람으로 도진의 사무실을 찾아갑니다. 이때 태산이 나타나고....

당황한 이수는 도진을 사랑해서 보낸거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끝났어요.

완벽남 연애고수 도진과 털털한 연애쑥맥 이수의 러브스토리가 어떻게 그려질까요.. 다음주도 기대가 됩니다~


2012/06/16 - [드라마 리뷰] - 신사의품격 7회 - 도진의 기억상실증, 나 다시 재발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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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