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패션왕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비극적인 결말을 예고 하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어제 19회에서 재혁(이제훈)은 아버지 정회장의 만류에도 성과를 내기 위해 이탈리아 의류회사와 계약을 했는데

알고보니 이탈리아 의류회사의 대표는 영걸(유아인)이었죠. 영걸이 대기업 J패션과 꼼수 계약을 한건데요..

영걸의 뒤통수로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상처받은 재혁은 가영(신세경)에게 위로받고 싶어 했지만 

가영에게 또다시 상처를 받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재혁은 가영을 강제로 끌어안으며 

“불가능한 사랑에 상처받지 말고, 기억하지 말아 달라고 그랬지? 너랑 강영걸이 내가 완전히 지워줄게. 

내가 그 정도 부탁까지 들어 줄 수 있어. 기대해”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복수를 예고 했습니다. 


패션왕 20회에서는, J패션에서 YGM회의가 열리고... 이탈리아 회사 대표자격으로 영걸과 안나가 참석합니다.

"얘긴 들었어. 일이 아주 웃기게 됐더라고..."

디자이너 실장님의 말에 재혁은 기분이 상하고... 영걸에게 복수해주고 싶은데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어쩐지 이상하다 했습니다. 강영걸이 그놈은 언제 또 발빠르게 말입니다."

재혁은 김비서의 말에도 대꾸한마디 없이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데,

이때 영걸에게 조마담(장미희)이 재혁을 찾아옵니다.

"강사장한테 맺힌게 많거든요. 저한테 좋은 생각이 있는데..."

그동안 조마담은 영걸의 뒷조사를 했죠. 영걸이 뉴욕에 호화 맨션을 사두고, 외제차를 굴리고 호화사치를 하고 있다며

일단은 언론플레이로 영걸의 사생활을 폭로하자고 합니다. 재혁은 조마담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동대문 시장 상인들마저 재혁 회사와 손을 잡으면서 영걸은 위기에 처합니다.



영걸과 연락이 되지 않자, 투자자들은 영걸의 공장에 공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수입원단 그 사람이 강사장이 하는 일을 끝장내고 있대 지금..." 반장 아줌마의 말에 가영은 깜짝 놀랍니다.



가영은 영걸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재혁을 찾아가지만, 재혁은 싸늘한 표정으로 가영을 바라보며...

"급하게 부탁할 일이라도 생겼나보지?"

"우리 사장님한테 왜 그러시는거에요?"



"누가 쟤좀 내보내라, 술맛 떨어진다."

그러나 말과는 다르게 여전히 마음속으로는 가영앓이 중인 순수남 재혁. 가영을 쫓아와 붙잡아요.



"내가 그렇게 두려워? 내가 두려우게 아니라 나한테 향하는 니 마음이 두려운거 아니야?"



"널 영원히 떠날수도 있어. 널 사랑하니까..." 정곡을 찌르는 재혁의 말에 가영의 눈빛이 흔들리고...



재혁의 반격으로 공장이랑 돈을 날리고, 다시 돈 한푼 없는 예전으로 돌아간 영걸은  뒤늦게 아버지의 납골당에 찾아가

회한의 눈물을 흘립니다. 대기업의 공세에 천하의 강영걸도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어요.ㅠㅠ


영걸은 재혁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다며, 가영의 패션쇼를 열어주고 싶으니 돈을 빌려 달라고 합니다.

재혁이 거절하자, 자기의 YGM지분을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재혁은 영걸의 말을 믿고, 1500억에 지분을 인수합니다.

영걸은 잠든 가영에게 가영엄마 유품인 목걸이와 사탕만을 남기고 떠납니다.

가영 엄마의 목걸이에 대한 얘기라도 편지에 쓰고 떠났으면 가영이 오해는 하지 않았을텐데 안타까워요.


결국 영걸은 또 가영을 이용해 1500억을 챙기고 미국으로 튄거고, 남겨진 가영만 배신에 눈물을 흘리죠.



영걸이 떠난후 먹지도 않고, 시름시름 앓던 가영 앞에 재혁이 찾아오고, 미국으로 떠나자고 합니다.

하필 이날 영걸이 가영에게 보낸 편지와 비행기표가 배달됐는데, 이걸 재혁이 숨기고

가영은 끝내 연락이 오지 않는 영걸 대신에 재혁을 선택합니다.


미국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재혁과 가영. 이 모습을 멀리서 영걸이 보고...

영걸은 돈은 없었어도 가영과 함께 였던 지난날이 행복했음을 느끼고 오열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술에 취한 영걸은 가영에게 전화를 걸고... 좋냐고 물어보는데 가영은 좋다고 하죠.

가영은 뉴욕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때 자기에게 보여줬던 그 곳이냐고 묻는데 영걸은 올수 있는지 묻죠.

그때 정체를 알수 없는 남자가 영걸에게 다가와 총을 쏘고, 영걸은 뉴욕의 호화맨션에서 홀로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분명히 총소리가 들렸을텐데 가영은 영걸이 죽은걸 아는지 모르는지 알수 없는 표정으로 전화기를 들고서

“저도 보고 싶어요.”라고 말을 하죠.. 영걸은 끝내 가영의 보고 싶다는 말도 듣지 못하고 죽었어요. 

과연 영걸을 죽인 그 남자는 누가 보낸걸까요? 재혁일지 정회장일지, 아니면 조마담일지...

그리고 가영이 마지막에 보여준 희미한 미소는 무슨 의미하는지... 또 GG의 뜻은 뭐였는지...

드라마를 다 보고도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의문이에요..


영걸의 죽음은 어제 정회장이 다윗이야기 꺼낼때 이미 예견되기는 했지만, 

과연 누구의 사주를 받고 영걸이 죽은건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자살이 더 어울리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작가가 전작 발리에서 생긴일의 성공에 심취한 나머지 너무 어이없는 결말을 내놓은것 같아 아쉬움으로 남네요.


이 글에 공감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 꾹! 한방 눌러주세요~ *^^*

반응형
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