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이 드디어 오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 31회에서는 하인주가 더 이상 ‘가짜 하인주’로 살지 않겠다며 도희(전인화)의 집을 나오고,  

하인주가 아닌, 송연우라는 이름으로 아리랑 경합에 참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준영은 도희에게, 또 인주는 설희에게 아리랑 명장이 되기 위한 맹훈련을 받고.. 드디어 경합을 벌입니다.


제자들의 경합에 앞서, 선노인은 스승들이 먼저 시범을 보이라며 22년전 끝내지 못한 승부를 내라고 합니다.

22년전 4대 명장 자리를 놓고, 도희와 설희는 경쟁했지만, 설희가 도희의 잉어에 약을 타 흥분시키고,

도희의 눈에 잉어의 핏물이 튀어 도희는 눈앞이 보지이 않는 상황에서 요리를 했었죠. 

항상 자신만만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설희였지만, 과거의 기억과 큰 아들 지윤의 죽음이 겹쳐지면서 

갑자기 당황하더니 끝내 실수를 하며 경합자리에서 도망쳤습니다. 


신들의 만찬 마지막회인 32회에서는 재하는 외국으로 떠나기로 하고,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멀리서 경합에 참여하는 준영의 모습을 봅니다. 


"누군가를 많이 사랑하다보면, 모른척해도 내자리가 다 보여."

초반에는 재하랑 준영이 연결되는 줄 알았는데, 준영의 마음속에 도윤이 자리잡으면서 결국 재하가 떠나네요.



"궁금하지 않니? 누가 이길지?"

경합장을 떠난 설희를 찾아나선 도희. 도희는 경합에서 누가 이길지 끝까지 지켜보라고 합니다.

설희는 도희에게 단 한번도 자기를 라이벌로 생각한적 있었냐고 하는데,

도희는 설희를 이기고 싶었다고, 그래서 아리랑 명장이 되고 싶었다고 하죠.

설희는 자신만의 자격지심으로 그동안 도희를 미워하고 오해했었던 거네요.


"미안하다, 우리아가..."

설희는 자신 때문에 죽은 아들 지윤에 대해서도 뒤늦게 회한의 눈물을 흘립니다.  

설희는 22년전 도희와 아리랑 요리경합에 참가하고, 경합 도중 부상을 당해 병원에 실려갑니다. 

그래서 집에 늦에 왔는데 이날 도윤의 형 지윤은 화재사고로 방안에 갇혀 죽게 되었고요...

그동안 설희는 모든 잘못을 도희 탓으로 돌렸었는데... 결국 자신 때문이었다는 걸 깨닫고 후회합니다.


마침내 경합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평가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아리랑의 5대 명장이 발표됩니다. 

"위의 사람을 아리랑 제 5대 명장으로 임명합니다." 


선노인 옆에서 활짝 웃고 있는 인주. 인주가 아리랑 5대 명장이 됐습니다. 


준영이는 경합에서 떨어지고, 아리랑을 떠납니다. 

 

한편, 도윤은 준영에게 더 넓은데 가서 훌륭한 선생님 밑에서 요리를 배우는게 어떻냐고 물어보죠.

준영은 다시 만난 가족과 헤어지는것도 고민되고, 세계적인 요리사 해밀의 앞길을 자신이 막는것 같아 

쉽사리 도윤의 제안을 결정하기 힘듭니다. 

"니가 하는 사랑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모르지?"

어린시절 외국으로 입양된 제인은 준영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도윤에게 이기적이라고 합니다. 


"김도윤인지 해밀인지 떠난다."

설희의 말을 들은 준영은 정신없이 공항으로 달려가려 하지만, 끝내 가지 못하고 도윤을 보내줍니다.


1년의 시간이 흐른후, 준영이는 한식 요리책도 내고, 무료 급식도 하는 등 

예전 우도에서의 그 씩씩한 준영이로 다시 돌아갔어요. 

월드투어로 한국에 오게된 해밀은 준영을 찾고...

서로를 애틋하게 그리워 하던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해피엔으로 끝이 났습니다. 

뒷부분은 준영-도윤 러브라인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아리랑 이야기가 다소 축소된감이 없지 않네요.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주인공을 맡은 성유리, 이상우의 연기력이 한층 향상됐고,

한식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새롭게 조명해준 드라마였던것 같아요. 


*신들의 만찬 32회 예고 미리보기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준영과 송연우의 후계자 경합이 진행되고, 

인우와 함께 공항에 도착한 재하는 22년 전 목숨을 걸고 준영을 지켜준 사람이 

인주의 생모임을 알려준다. 한편 제인은 준영과 만난 자리에서 도윤을 사랑하는지 묻고, 

설희는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도윤의 모습에 놀라는데..


2012/05/26 - 신들의 만찬 후속 닥터진- 첫회 여긴 어디지? 당신들은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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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