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부작으로 기획된 너의목소리가 들려, 오늘이 벌써 11회네요~ 갈수록 쫄기해지는 전개에 

한회 한회가 정말 소중한데요 2회 연장한다는 소문도 있던데.. 재미만 있으면 연장도 대환영이죠 뭐.. 

지난 10회에서는 박수하(이종석)가 민준국(정웅인)을 죽인 범인으로 몰리는 가운데 국민참여재판이 진행됐어요. 

검사측은 현장에 있던 수많은 증거들이 박수하가 범인이라고 몰아 붙이고, 

불리한 상황속에서 짱변과 차변은 어떻게든 수하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민준국이 살아 있을 거라고 주장합니다. 

너목들 11회에서는, 변호인측이 민준국이 살아 있을지 모른다는 새로운 주장을 펼치면서 

재판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검사측과 변호인측이 각자의 주장을 펼치며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드디어 최종 변론의 순서가 다가오고, 서도연(이다희) 검사는 박수하의 유죄를 주장합니다. 

장혜성(이보영) 변호사는 "제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놓아준 개떡같은 원칙이든...

또 그 원칙이 지금 저 앞에 있는 피고인을 살릴 수 있는 지푸라기 같은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를 죽인 민준국을 무죄로 풀려나게 한 원칙이지만 수하를 위해서 그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민준국과의 대결 이후 기억을 잃고 초능력까지 잃고, 범인으로 몰린 수하는

재판 도중 얼핏 얼핏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긴 하지만 명확한건 없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배심원과 판사들은 어떤 판결을 내려야 할지 고민에 휩싸하게 되고... 

판사(김광규)는 최종판결을 내리는데, 검사측의 주장대로 유죄라면 민준국이 사망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없고, 합리적 증거가 없고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이 유리하다는 형사소송 원칙에 따라

박수하의 무죄를 판결했어요~판결후 긴장풀렸다며 쓰러질려고 하는 김광규님 오늘 완전 귀요미였어요 ㅋㅋ

최선을 다한 짱변과 차변은 판사의 판결을 들으며 가슴 벅차하죠. 

특히 차변은 텅빈 법정에 들어가 재판정을 바라보며 감격스러워 합니다.  

차변은 신상덕(윤주상) 변호사에게 

"전 앞으로 누군가를 변호하면서 많이 다칠거에요. 그때마다 오늘 재판을 기억할 겁니다."라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너목들 11회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바로 이종석 집앞에서 열쇠키 아저씨 기다리던 이 장면이 아닐까 싶은데요...

재판도중 손에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던 짱변. 수하는 자신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애쓴 짱변의 손을 보며 감동하고 

살며시 짱변의 손에 입술을 가져가 키스 합니다. 

손키스가 이렇게 감미롭고 아름다워도 되는건가효? ㅠㅠ 

정엽의 왜 이제야 왔니까지 깔려주면서 감동의 눙물이 쓰나미로 오던 명장면이었어요~

한편, 재판에서 진 서도연 검사는 항소를 준비합니다. 

재판중에 나왔던 민준국 사건과 황달중 사건이 닮아 있다는 걸 얘기하는데... 

"황달중이라고 기억나요? 26년전 그 사람도 왼손 살인 사건으로 수감이 됐대요. "

황달중이라는 이름을 들은 서대석(정동환)은 깜짝 놀라지만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고 

신문을 집어 던지며 방으로 들어 갑니다. 

아직 서대석과 황달중의 과거 인연과 숨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도 황달중의 딸이 서검사 아닌가 싶네요, 감옥 간 황달중을 대신해 서대석이 그의 딸을 입양한거구요... 

황달중과 민준국의 사건을 여러모로 닮아 있는데, 과거에 황달중도 무죄였지만 유죄가 되어 감옥에 간거 같고

당시 사건을 맡았던 검사 서대석이 연관되어 있는거 같아요.

재판에서 이긴 이후, 수하와 짱변은 다시 일상 생활로 돌아가고, 

고성빈(김가은)은 짱변을 찾아와 네일아트를 해주는데... 성빈이 잠시후 수하를 만난다고 하자, 

"내.. 부탁 하나만 들어 줄래?" 짱변의 부탁은 바로 수하와의 거리두기를 도와달라는 거였어요. 

이런것도 모르고 해맑은 미소의 수하는 성빈에게 "장혜성 변호사 전화번호 알아?" 물어보고...

"어.. 아는데 짱변호사님이 너한테 알려주지 말래.." 수하를 짝사랑 하는 성빈은 짱변이 시키는 대로 합니다. 

금새 표정이 어두워지는 수하. 

수하는 짱변을 직접 만나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가지만, 짱변이 숨어버리면서 만나지 못하고, 

재판이 있다는 걸 알아내고 법원까지 찾아 갑니다. 멀리서 수하를 본 짱변은 다짜고짜 김판사 뒤에 숨어버려요.

엉덩이 쭉뺀 짱변ㅋㅋㅋ 역쉬나 이번회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몸개그를 보여주네요.

판사복 붙잡고 늘어지는 짱변 때문에 당황한 김판사님.  ㅎㅎ

짱변을 만나지 못한 수하는 결국 발걸음을 돌립니다. 

집에 돌아온 수하는 짱변이 냉장고에 포스트 잇으로 붙여 놓은 미션들, 밥먹기, 학원등록해 검정고시 보기 등을

하나씩 지켜 나갑니다. 여자친구 사귀기는 구겨서 버리고요~ ㅎ 

재판후 차관우(윤상현)변호사는 짱변 사무실 옆에 사무실을 열고, 짱변의 주변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봅니다.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차변과 부딛히며 넘어 질려는 짱변을 차변이 안아주고, 

두 사람은 또 미묘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봅니다. 

기회는 이때다 싶었던 차변은 "내가 전에 했던말... 기억해요? 재판 끝나면 물어 보겠다고 한말.... 

지금 대답해 줄 수 있어요?" 속내를 드러내는데요... 

차변의 질문에 올것이 왔구나! 생각하는 짱변. 짱변의 대답은... 

"미안해요 그때나 지금이나 내 대답은 같아요." 

"안되는 이유 물어봐도 되요?" 짱변은 "자꾸만 그애가 신경이 쓰인다며... 내가 그 애를 좋아하나보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빨리 정리하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수하를 정리한다는 건 진심이 아니었죠. 

짱변의 거절에 차변은 뒤돌아 서서 끝내 눈물을 터트립니다. ㅠㅠ

그리고 후반부에 재등장한 민준국... 과일가게 아줌마랑 뭔가 있는거 같던데요... 한 장면인데도 미친 존재감!!!

마지막 장면은 계속해서 수하를 외면하던 짱변이 수하와 맞딱뜨리게 되자 독설을 퍼붓는데요... 

"변론해 준것 때문에 오해 하는것 같은데 니가 피곤할 정도로 싫다고...여기까지만 하자"고 차갑게 말합니다. 

충격을 받은 수하는 그 자리에 얼음처럼 굳어버리고...

집에 돌아온 짱변은 일을 하면서고 계속 신경이 쓰여 수하와 헤어진 곳에 가보는데

수하가 비를 철철 맞고 앉아 있었아요.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표정의 짱변. 

장혜성이 "널 어떻게 하면 좋냐" 며 우산을 떨어뜨리고 힘없이 주저 앉자.. 수하는 우산을 집어 짱변에게 씌워 줍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혜성과 수하. 이대로 달달모드로 계속 가는거겠죠? 

12회 예고를 보니 차변의 얘기를 들고 뭔가 계속 꺼림찍한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는 서도연 검사가

민준국을 추적할거 같은데요,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 너의목소리가 들려 11회 예고 미리보기 - 미안해 널 미워해


관우와 혜성은 재판이 수하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변론의 방향을 바꾼다.
바로 민준국이 살아있다라고 주장하는 것..
그러나 수하는 재판이 진행될수록 불안해진다.
재판 도중 수하가 떠올리는 준국과의 기억들은 혜성의 주장과는 달리 끔찍하기만 하다.





2013/07/17 - [드라마 리뷰] - 너목들 13회 - 황달중 부인이 살아 있었다구요? 


2013/07/11 - [드라마 리뷰] - 너의 목소리가 들려 12회 - 민준국? 서검은 왜 쌩뚱맞게 죽은 사람을 조사한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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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