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은 다들 잘 보내셨죠?

명절에 했던 음식들도 지금쯤이면 거의다 드셨을 텐데요  

나물은 비빔밥으로 해먹으면 금방 먹는데 전이나 생선들은 바로 먹기가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냉동실로 직행했지요

그런데 냉동실에 오래 두면 맛도 없어지니까 오늘은 꺼내서 아이들 간식꺼리 만들었어요.


전 중에서 특히 동태전은 흰살생선이라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요

막 만들었을 때는 맛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맛 없어지는 아이템이 아닌가 해요. 

외면 받았던 동태전이 밥상의 인기주인공이 되는 방법~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먼저 동태전은 밀가루 살짝 -> 달걀 푼 것 -> 빵가루 순으로 준비합니다. 

빵가루는 일부러 사지 말고, 식빵 사다 놓은거요 살짝 토스트 해서 믹서기에 갈아주면 됩니다. 

믹서기 갈때 한꺼번에 넣어 드르륵 갈아버리면 완전 가루가 되니까 양은 적게 넣고, 순간 작동으로 해주세요. 


다음은 소스를 만들어봐요~ 시중에 타르타르 소스를 팔기도 하지만 요거 하나 만들자고 구입하기는 그러니깐요

마요네즈, 머스타드, 양파 피클 다진거, 아가베 시럽 넣고 섞어주면 타르타르소스 비슷한 맛이 납니다. 

바삭바삭 튀김류 먹다보면 금방 느끼해지는데 양파가 들어가면 느끼한 맛을 줄일 수 있어요. 



빵가루 뭍힌 동태전을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이미 동태전으로 다 익힌 상태이기 때문에 겉에 빵가루만 갈색이 나면 바로 건져주세요. 


키친 타월에 남아있는 기름을 빼준 다음에 접시에 담아요. 고소한 냄새 작렬이네요 ㅎㅎ



동태전이 생선까스로 변신했는데요, 생선까스 위에 미리 만들어 놓은 소스를 뿌려줍니다. 


처치곤란이던 동태전이 바삭바삭 고소한 생선까스로 새롭게 탄생했어요.

갓 튀겨내면 따뜻하고 바삭해서 정말 맛있는데요, 아빠 술안주와 아이들 간식으로 딱이에요. 

그리고, 햄버거빵이랑 양상추에 생선까스와 소스를 넣으면 휘시버거로도 변신한답니다. 

동태전 남은거 어떻게 먹나 고민중이시라면 생선까스로... 휘시버거로...  만들어 보세요.  



2011/12/07 - [오늘 요리] - 명절 남은 나물과 찬밥이 만나~ 밥전으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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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