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포근한 주말..한창 오르던 돼지고기 값이 좀 싸졌길래 저수분 보쌈을 만들어 봤어요. 


김장한 김치가 잘 익어서 쫄깃하고 야들야들한 돼지고기랑 싸 먹었더니 입안에서 사르르르 녹네요 ㅎ


돼지고기 보쌈을 만들때는 일부러 좀 넉넉하게 만드는데요

남은 보쌈이 더 맛있다는 우리집 식구들 때문이에요~ 그 이유를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보쌈을 푸짐하게 먹고~ 한덩이 정도 보쌈을 일부러? 남겨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다음날~ 차갑게 굳어 버린 보쌈을 다시 데워 먹으면 처음 그 맛도 안나니까 변신 작업에 들어갑니다. 


* 돼지고기 보쌈 고추장 볶음 만드는 방법

재료 ; 보쌈 남은거 1덩이, 다진 마늘 1숟가락, 양파 1/2개, 대파, 고추장 양념

 
먼저 매콤한 맛을 내줄 고추장 양념부터 만들어요 (숟가락 계량)

고추장 2, 고춧가루1, 설탕1, 물엿1, 청주1, 후추, 깨소금, 참기름 약간 넣고 섞어서 
 
30분 정도 숙성을 시켜 놓습니다. 
 


먼저 남은 보쌈은 한입 크기로 잘라서 프라이팬에 잘 깔아 줍니다.

보쌈 자체에 기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추가로 기름을 넣지 않아도 됩니다. 



양파 반개 정도 썰어 넣고, 다진 마늘도 1숟가락 넣어줍니다.

그리고 이 위에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넉넉하게 넣어 줍니다.



이 상태에서 중간 불로 익혀주는데요, 센불로 하면 양념이 있어서 탈수 있으니 유의 하시고요

자꾸 뒤적거리면 삶은 고기라 부서질 수 있으니 양념이 버무려질 정도만 살짝 살짝 뒤집으세요




이미 삶아져서 다 익은 보쌈 고기이기 때문에 양파가 익을 정도가 되면 다 된거에요.

마지막에 대파 썰은걸 넣어주고 한번 더 버무려 주면 완성입니다 ! 
 


접시에 담고, 깨를 솔솔 뿌려주면 더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고추장 양념이 들어가 매콤하고 달콤하고요~ 상추에 싸 먹고, 밥위에 올려 비벼서 먹어도 정말 맛나요. 

남은 보쌈에 젓가락이 안 간다면, 고추장 양념에 볶아 보세요~ 색다른 보쌈의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2012/03/22 - [오늘 요리] - 남은 보쌈으로 만든 돼지고기 채소찜~ 황사 예방음식, 다이어트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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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