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쫀득해서 인기만점~ 고구마 치즈 토스트 만들기

지난 가을 친척분이 농사지어 주신 소중한 고구마를 겨울동안 알차게 먹고 있는데요... 

봄이 오기 전에 몇개 남은 고구마를 해치우기 위해 이런저런 방식을 총동원하고 있어요 

닭가슴살 넣어 샐러드도 해먹고, 막대 모양으로 잘라 오븐구이도 해먹고... 

그냥 찌는 것도 맛있지만 조금식 방식을 달리 해주면 

아이들도 질리지 않고 새로운 간식인줄 알고 좋아 한답니다. 

오늘은 찐 고구마를 또 어떻게 변신시켜 볼까 고민하던 중에

쫀득한 모짜렐라 치즈넣고 맛난 간식을 만들어 보았어요. 


* 고구마 치즈 토스트 

재료 ; 찐 고구마, 식빵 2장(잉글리시머핀), 피자치즈, 우유, 버터, 설탕, 시나몬가루, 소금 약간

먼저 찐 고구마는 뜨거울 때 껍질을 벗기고, 으깨줍니다.

으깬 고구마에 버터를 녹이고, 우유, 설탕, 소금 아주 약간 넣어 버무려 주면 고구마 스프레드가 됩니다. 

시나몬가루(계피가루)를 조금 넣어주면 은은한 향도 나고 좋아요. 

식빵의 한 면에 고구마 스프레드를 발라주고, 모짜렐라치즈를 올려줍니다. 
 
나머지 식빵에도 고구마 스프레드를 바르고 뚜껑을 닫아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줍니다. 
 
 

고구마와 치즈의 양이 너무 많으면 구운 다음에 밖으로 삐져 나올수 있으니까 적당히 넣어주세요. 

식빵 대신에 잉글리쉬머핀이나 호밀 빵 등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파니니 그릴에 준비된 식빵을 넣고 3~5분 정도 모짜렐라 치즈가 녹을 정로로 구워주세요. 

파니니 그릴은 줄무늬도 생기고 익힘 기능이 있어서 토스트를 만들면 좋은데요, 

모짜렐라 치즈만 녹으면 되기 때문에 오븐에 굽거나 후라이팬에 넣고 은근한 불로 구워줘도 됩니다. 

따끈할 때 꺼내서 반으로 자른 고구마 치즈 토스트에요. 으깬 고구마 사이로 모짜렐라 치즈가 녹아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빵의 열기에 치즈가 흘러내려~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이죠~

고구마와 모짜렐라 치즈가 어우러져 달콤하고~ 고소하면서 쫀득한 맛이 일품이에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지만, 바쁜 아침 고구마치즈 토스트 하나면 정말 든든해요. 

전날 밤에 빵에 고구마 스프레드 바르고, 모짜렐라 치즈 단계까지 준비해 두었다가   

아침에 굽기만 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금방 따끈한 토스트를 만들 수 있어요. 

섬유질이 풍부한 영양만점 고구마에 쫀득한 치즈넣어 토스트로 맛나게 드셔보세요~ㅎㅎ 

2012/03/06 - [오늘 요리] - 비오는날엔 왠지 더 먹고 싶은~ 바삭하고 달콤한 홈메이드 고구마튀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