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89회 예고 - 우리... 다시 만나게 될까요?

추석 연휴라 결방하는 줄 알았는데, 오로라공주 방송되고 있더라구요...출가하려는 황마마(오창석)를 설득해 데려온 오로라(전소민)는 결국 설설희(서하준)에게 헤어지자고 하고, 마마와의 결혼을 서두릅니다. 

지난 88회 마지막장면에서는 황마마 큰누나 시몽(김보연)이 설희 아빠 설국(임혁)을 만나면서 끝이 났어요. 

오로라공주 89회에서는, 설국 회장은 남몰래 사모하던 시몽이 따로 불러내자 속으로 은근 기대를 하면서도, 후원 문제로 부른건 아닐까 추측합니다. 식사 대접을 받고, 후식까지 먹는데..시몽에게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어요. "우리 동생이랑 로라.. 결혼할거에요 아마..." 

설국 회장은 자신이 며느리감으로 점찍고 그동안 공들여 왔던 로라가 다른 집에 시집 간다고 하자 심기가 불편합니다. 게다가 재벌가 집도 아니고 한낱 소설가에게 로라를 뺏기게 생겼으니 어처구니가 없는데, 무엇보다 아들 설희가 제일 걱정이 됩니다. 

황마마는 오전에 수영장에서 설희를 우연히 만났는데, 분노한 설희에게 한 대 맞았죠. 순하던 설희가 돌변하는 건 한순간이었는데요..아직 누나들에게는 맞았다는 건 비밀이에요. 

설국 회장과 설희-로라 문제를 해결한 시몽은 술에 잔뜩 취해서 혀 꼬부라진 말로 "내가 해결 했으니까 로라한테 걱정 말라고 그래" 이제 로라와 결혼하면 된다고 날짜를 잡으라고 하는데...

둘째 누나 미몽(박해미)이 "로라 그 매니저랑 계속 일을 하는거야? 어쩌는 거야?" 묻자, 황마마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함께 일하고 있을 로라와 설희를 생각하며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한편, 알타이르 끝나고 물밀듯이 들어오는 광고 촬영 때문에 로라는 밤 늦게까지 바쁜데요... 

이런 로라를 설희 매니저가 옆에서 지켜주고 있어요. 그러나 로라의 결별 선언 때문에 예전의 다정한 눈빛은 사라지고, 복잡하고 미묘한 표정인데요, 급기야 로라를 보는게 힘들어 중간에 밖으로 나갑니다.  

늦은 밤, 촬영이 끝나고 로라의 집앞에 도착한 두 사람. 설희는 얘기를 하자고 하고... 아무래도 계속 함께 일하는건 서로에게 불편하고 힘들다고 생각한 설희는 오늘부로 매니저를 그만 두겠다고 합니다. 내일부터 다른 사람으로 바뀔테니 이해해 달라고 합니다. 

끝까지 로라를 배려해주는 설희 매니저. 설희는 로라를 더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로라를 위해 자기가 물러나기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전에 설희는 손을 내밀고... "우리 다시 만나게.. 될까요?" 힘든일이 생기면 연락하라고 합니다. 

설희 매니저는 로라에게 악수를 청하고, 이별의 악수를 나누는데...쉽사리 로라의 손을 놓지 못하죠. 

로라는 애써 미소를 짓고, 뒤돌아 갑니다. 

로라와 완전히 이별을 하고 돌아가는 길, 애써눈물을 참는 설희. 앞으로는 타로점 같은거 믿지 않겠다고 하는데,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설희와 사랑과 일 모두 끝낸 로라도 마음이 편치 않은데요... 요즘 로라 하는 꼴 너무 맘에 안들어요. 이랬다 저랬다 어장관리도 어느 정도지 너무 심한거 같고... 여주인공 한테 마음 안가기는 또 오랜만이에요.

마지막장면에서...설희는 여행가방을 싸고 여권을 꺼내드는 걸로 봐서 외국으로 떠날걸 암시했는데요, 이대로 설희가 떠나고, 로라-마마 결혼으로 가는 걸까요? 오로라공주 90회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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