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세일할 때 새로 들인 르쿠르제 14cm.. 개시 기념으로 뭘 만들어 볼까 하다가 냄비밥을 해봤어요

르쿠르제에 밥하면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기존에 있는 건 마미떼라 싸이즈가 넘 컸거든요

14cm는 식구 적은 집 밥하기에 적당할거 같아요. 


냄비밥하기의 시작은 먼저 쌀을 씻어서 30분 정도 불립니다. 

르쿠르제에 불린 쌀을 넣고, 물을 붓는데 물의 양은 새끼 손가락 한마디 약간 안되게 하면 딱 맞아요. 


르쿠르제는 센 불을 사용할 일이 없어요, 중간 불 이하에서 조리해도 무쇠에 뜨거운 열기가 전해져서 

짧은 시간에 조리가 가능한게 가장 큰 장점인거 같아요. 

중간불에서 10분 정도 가열하면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해요.

이때 뚜껑을 열고 숟가락으로 밥을 뒤적거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골고루 밥이 잘 된다고 하네요~

다시 뚜껑을 닫고, 아주 약한 불에서 10~15분 정도 더 가열하다가 

냄새를 맡아보세요. 밥의 구수한 냄새가 나면 다 된거에요.

그 상태에서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인다음 뚜껑을 열면~ 고슬고슬한 냄비밥이 완성됩니다. 


르쿠르제 14cm가 작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2~3인용 밥이 되네요. 

엄마, 아빠밥이랑 아이밥 하면 아주 딱이에요. 


무쇠 냄비에 처음으로 밥을 했는데도 레시피대로 했더니 바닥이 타지도 않고, 아주 잘 됐어요. 

약간 노릇한 누룽지를 원하신다면 밥 냄새가 날때 약간 탄 듯한 냄새가 날때까지 가열하면 되겠더라구요. 


조금더 가열해 누룽지를 만든 날이에요. 노릇노릇 누룽지가 고소해요. 


밥을 한다음 언른 퍼내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밥 먹는 사이에 누룽지가 되어 있어요.

밥먹은 다음에 숭늉 삼아 먹었더니 정말 꿀맛이에요.

가마솥밥이 생각날 때 잘 가는 밥집이 있었는데, 르쿠르제에 밥하니 집에서도 가마솥 밥 맛이 나네요 

식구 적은 집에서는 14cm에 밥도 하고, 찌개도 하고 정말 활용도 만점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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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