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로라공주 초미의 관심사는 바로 설설희(서하준)의 병세인데요, 자꾸 삼천포로 빠져서 오로라(전소민) 시집살이만 왕창 나오니까 보다가 짜증이 마구 밀려오네요~

112회 마지막장면에서도, 시몽(김보연)은 저녁을 준비하면서 또 로라에게 잔소리를 해댑니다. 밥은 앞으로 각자 알아서 해 먹으라며 시장 봐와서 따로 반찬도 만들라고 하자 로라는 시무룩해 집니다. 

게다가 113회에서는 "새 색시가 시집서 허벅지 다 드러내놓고... 긴 것 좀 입어!!!" 이제는 옷차림까지 간섭을 합니다. 

나이 많은 시누이라 거의 시어머니 급으로 달달 볶아 대는데요~ 로라는 또 대들었다가는 역공을 당하기 쉽다는걸 이미 경험했기에, 일단 올라가 긴 치마로 갈아 입고 나와요. 그런데 마마가 출판사 식구들과 저녁을 먹고 온다고 연락이 오자, 누나들은 로라만 쏙 빼고 외식을 나가버립니다.

홀로 남은 로라는 컵라면을 꺼내 먹으려는데 너무 속상하고 청승맞기도 하죠... 심난한 마음을 가라 앉히기 위해 친정 나들이를 갑니다. 로라 엄마 사임당(서우림)은 딸의 방문에 반가워 하는데...집밥으로 한 그릇 잘 먹은 로라는 엄마가 시누이들이 잘 해주냐고 묻자~ 

이내 불만이 쏟아져 나옵니다. "노처녀로 늙어갖고, 남의 말 절대 안들어~" 누나들 험담을 쏟아내죠. ㅋㅋ

집에 돌아온 마마(오창석)는 로라의 귀가가 늦어지자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해보는데, 일부러 휴대폰을 두고 나간 로라는 연락이 되지 않죠. 이때를 틈타 누나들은 마마에게 살살 대면서 은근이 속마음을 떠보는데...

"너한테 우리 얘기 안 해? 불만 같은거..." 

셋째 자몽(김혜은)도 겉으로 웃으면서도 속으로는 로라가 욕했을까봐 조금 걱정도 되는데... 

마마는 빙긋이 웃으며 그런거 없다며, 로라가 좋은말만 했다고 하죠. 하긴 사실 로라는 남편에게는 말 한마디 안하고, 분한 감정을 혼자 속으로 삭히고 있는 참이죠. 

한편, 윤해기(김세민) 감독이 늦은밤 마마네를 찾아 옵니다. 

손에는 커다란 상자가 들려 있는데, 우국전자 사장이 준 밥솥이에요. "친구가 누나 갖다 주라고 해서... " 지난번 굴비가 시몽에게 먹히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맛있는 집밥 좀 얻어 먹어보나 하고 잔뜩 기대하는 윤해기, 그런데... 

"밥 안했어, 한끼 단식 하기로 했어." ㅋㅋㅋ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더니...윤해기는 모르고 있지만, 백화점에서 왕여옥(임예진)과 바람피는걸 본 시몽은 그날 이후로 차갑게 돌변했죠.   

자몽은 시몽 언니가 예전에는 밥도 잘 차려주고, 윤감독을 한 식구처럼 대하다가 요즘은 남처럼 막 대하는 모습을 보며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드디어 궁금한 설설희 에피소드~ 설희는 부모님에게 "저 내일 광주에 좀 내려가요~ " 거짓말을 하고, 병원으로 갑니다. 여행가방을 든것 보니까 며칠 병원에서 입원하고 정밀 검사를 받으려는 것 같아요.   

어제 박지영네 집에서 먹는 것도 다 토하고... 간암이라는 설이 있던데, 설희랑 설희부모 넘넘 안됐어요... 빨리 오로라 마마랑 이혼해서 설희 병간호하고 못다한 사랑이라도 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요, 과연 설희의 병명은 무엇일지 오로라공주 114회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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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