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드디어 오늘밤 최종회만 남겨놓고 있네요.... 매주 수목밤 눈물쏟았던 감동 드라마인데

이렇게 보내려니 넘넘 아쉬워요 ㅠㅠ

보고싶다 지난 20회 마지막장면은 정우(박유천)가 수연(윤은혜)의 위치추적장치를 따라갔는데요 

14년전 정우와 수연이가 끌려갔던 바로 그 창고였어요. 

정우가 창고의 문을 확 열면서 20회가 끝이 났어요. 과연 그곳에 정우가 찾던 수연이가 있을까요?

"수천번도 더 꿈꿨던 일이야. 너를 데리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것"

정우는 14년전 비겁하게 도망쳤던일 때문에 끊임없이 괴로워 했었죠. 

이번에는 꼭 수연이를 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정우. 

정우가 창고의 문을 열자 그곳에는 수연이가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

알고보니 수연이의 정면에 강형준(유승호)이 권총을 겨누고 있었어요.  

지난 20회에서 경찰에 쫓기다가 다리에 총을 맞은 형준은 이제 벼랑끝에서 마지막 복수를 다짐합니다. 

권총을 손에 쥔 형준. 형준은 정우와 수연 누구에게 총을 겨누게 될지 정말 긴장감이 극에 달했는데요... 

강형준의 싸늘한 미소에 정말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형준은 수연에게 손을 내밀어 자기에게 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수연이는 14년전 창고에서 당했던 일을 떠올리며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형준에게 가지 않아요. 

수연이는 정우 말만 듣고, 이런 모습은 형준을 더욱 자극 합니다. 

그사이 창고 밖에서는 경찰이 도착하고, 특공대가 형준을 저격할 준비를 합니다. 

형준은 아픈 다리를 이끌고, 수연에게 가고 인질극까지 펼칩니다. 형준은 정우에게 총을 겨누고... 

수연은 당당히 형준의 총구 앞에 섭니다. 이런게 진짜 사랑이라면서요..... 

형준은 수연의 모습에 폭발하고.. 총을 쏩니다. 그런데 수연을 구하기 위해 정우가 몸을 날립니다.  

어깨에 총을 맞은 정우. 경찰특공대가 투입되고, 형준은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끝내 수연이 눈길 조차 주지 않고 

쓰러진 정우만 붙들고 울자 자살도 하지 못합니다. 형준은 경찰특공대가 쏜 총을 맞고 쓰러졌어요. 

"안 되겠어! 둘 다 긴급수술 준비해!" 정우와 형준 모두 응급수술을 받게 되고... 

정우는 열흘 만에 의식을 회복합니다. 14년동안 정우가 수연을 기다린것 처럼 이번에는 수연이가 정우를 기다리게 되고, 

깨어난 정우는 수연의 이름을 부릅니다. 

병원에서 정우가 깨어난 다음부터는 다시 달달모드에 정우 수연 해피엔딩으로 진행됐어요.  

사실 드라마 분위기상 해피엔딩은 어려울거 같고 새드엔딩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모두가 바라는대로 됐네요 ^^

정우는 수연이에게 주민등록증을 찾아다 주고.. 이제 조이가 아닌 수연이로 살게된 수연은 감동의 눈물을 흘려요....

그리고 정우가 사온 통닭은 뜯는 여인들... 모두 이집에 오글오글 모여 행복한 한때를 보냅니다. 

악의 근원이었던 한태준(한진희)은 감옥에 갔고, 형준이도 잘못을 했으니 비참한 최후를 맞았어요.

형준이도 처음부터 악의 화신은 아니었는데 악역이었지만 참 불쌍한 악역이었죠... 

형준이는 총을 맞고 과다 출혈로 뇌 손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중이었어요. 

곧 교도소로 갈 예정인 형준을 정우와 수연이가 찾아왔어요. 두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는 형준... 

수연은 형준에게 나쁜 기억은 사라지라며... 손을 펴고 쏴~ 해줍니다. 알듯 모르를듯 미소를 짓는 형준... 

이 장면에서 유승호 대사 한마디 없이 표정으로만 연기하는데 정말 어찌나 짠하던지요 눈물이 계속 나더라구요ㅠㅠ

형준을 만나고 나오는 길.. 하늘에서는 눈이 내리고 정우와 수연은 교회로 달려 갑니다. 

첫눈이 오는날 결혼하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요... 교회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정우와 수연. 

'한정우! 내가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려준 사람. 고마워.'

'여기까지 오는 동안 많이 힘들었지? 이제 열 세 걸음만 더 오면 돼.. 하나, 둘 , 셋... '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어린 정우와 수연, 형준 세 사람이 놀이터에서 만나는 장면이 나왔어요. 

정우는 자기에게 삼촌이 생겼다며 형준을 수연에게 소개하고, 형준은 수연이 못생겼다고 하고 

세 사람은 티격태격 장난을 치죠... 이렇게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수연과 정우의 나래이션... 

아마 이렇게 만났다면 형준이에게도 행복한 결말이 될 수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마지막회는 생각보다 따뜻한 장면이 많아서 마음이 편안했어요.

그나저나 보고싶다의 한정우, 이수연, 강형준... 주인공들 떠나보내려니 자꾸 눈물이 나네요.. 눈이 시려요 ㅠㅠ



* 보고싶다 21회 예고 미리보기

해리의 손에 이끌려 14년 전 사건이 있었던 폐창고에 도착한 수연은 

해리에 대한 두려움과 다시금 떠오르는 아픈 기억으로 괴로워한다. 한편, 위치 추적기를 토대로 두 사람이 있는 폐창고에 다다른 정우는 

다시는 수연의 손을 놓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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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짱™ :